페이게이트, "P2P 대출 생태계 발전에 힘 보탤 것"

페이게이트, "P2P 대출 생태계 발전에 힘 보탤 것"


"요즘 기업들은 서비스 구현에 필요한 기반을 직접 구축하지 않습니다. 오픈 플랫폼의 API(애플리케이션 프로그래밍 인터페이스)를 활용하죠. 핵심 역량에 더욱 집중할 수 있는 시대가 열린 겁니다."

박소영 페이게이트 대표는 "'세이퍼트'는 수많은 IT 기업이 탄생하는 데 밑거름이 된 핀테크 오픈 플랫폼"이라며 "앞으로도 IT를 바탕으로 한 글로벌 공유 경제에 핵심 역할을 하기 위해 정책 수립 및 기술 개발에 심혈을 기울일 것"이라고 말했다.

박 대표에 따르면 페이게이트는 국내 최초의 핀테크 오픈 플랫폼 기업이다. 200개 이상의 P2P(개인 간 거래) 랜딩 기업이 세이퍼트를 채택했다. 점유율은 업체 수 기준으로 80%에 달한다. 그는 "시장을 선점한 기업으로서 더 완벽한 서비스를 제공해야 한다는 부담감과 사회적 책임감을 갖고 있다"고 했다.

요사이 몇몇 P2P 대출 업체가 일으킨 사건·사고로 인해 페이게이트는 일부 매체 보도에 언급됐다. 사고 업체들이 세이퍼트 플랫폼을 사용했다는 이유에서다.

이에 대해 박 대표는 "최근 발생한 고객사 부도나 고의적 사고는 플랫폼의 저변이 확대되면서 생긴 안타까운 사례"라며 "페이게이트의 권한과 책임을 넘어서는 영역"이라고 선을 그었다. 이어 "페이게이트는 P2P 대출 업체에 단순히 핀테크 오픈 플랫폼을 제공하는 사업자"라며 "각각의 업체들이 저지르는 도덕적 해이까지 컨트롤할 수는 없다"고 강조했다.

하지만 그는 일련의 사태를 지켜보면서 P2P 생태계 발전에 힘을 보태겠다고 했다. 새로운 R&D(연구·개발)에 나서겠다는 의지를 내비쳤다. 세이퍼트 플랫폼의 기능을 개선하거나 이용 기업의 자발적 자정 활동을 이끌어 내는 AI(인공지능) 도입 등이다.

"세이퍼트 플랫폼은 2003년 만들어져 15년의 역사를 갖고 있습니다. 세이퍼트를 기반으로 많은 기업이 탄생했고 수많은 일자리가 생겨났죠. 금융 사각지대에 있는 다양한 소비자에게 힘이 되기도 했고요. 이 때문에 깊은 자부심을 갖고 있습니다."

세이퍼트는 다양한 분야에서 수천 개의 기업을 대상으로 활약 중이다. 국내 대다수 P2P 랜딩 기업의 시작을 도왔고, 외화 취급 기업의 자금 세탁 방지 및 본인 확인 업무 기반을 지원했다. O2O(온·오프라인 연계) 업체에는 집금과 정산 자동화 시스템도 제공했다.

아울러 크로스 보더 온라인 스토어에는 글로벌 결제 서비스 인프라 및 백엔드 시스템을, 크라우드 펀딩 기업을 대상으로는 통합 금융 서비스를 제공했다.

글로벌 송금 기업의 국내 송금 사업 및 중국 위쳇페이·알리페이 정산 등 글로벌 전자상거래 분야에서도 활동 중이다. 박 대표는 "페이게이트는 블록체인, 가상통화, O2O, 자금세탁방지, 인증, 계정관리서비스를 제공해 고객의 사업 편의성을 극대화하는 데 기여 중"이라고 말했다.

"'글로벌 핀테크 플랫폼 기업'이 될 겁니다. 특히 안전하고 투명한 자금 거래를 돕겠습니다. 20년 역사의 작은 기업이지만 다음 20년에는 좋은 기업으로, 이 사회에 꼭 필요한 기업으로 자리매김할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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